1. 법조인이 되는 첫 관문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변호사가 되려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려는 분들을 위하여 이 책을 썼다. 변호사, 검사, 재판연구원, 법관이 되려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변호사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그래서 법조인이 되는 첫걸음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이다. 전국 25개 대학교에 설치된 법학전문대학원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입학전형을 시행한다.

2. 법학전문대학원법에 따른 입시의 기본 모델 제시
법학전문대학원 입시는 25개 대학에서 저마다 고유한 내용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자가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항을 가장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그 점에서 본서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입시의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에 우리나라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육을 통한 법조인양성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 교원으로 옮겨왔다. 교원은 강의와 연구가 주된 업무이지만, 저자는 그간 학교 행정업무에 관한 활동도 많이 하였다. 그리하여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도부원장·교무부원장 및 법무대학원 부원장을 비롯하여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법무대학원 원장·법과대학 학장을 맡았다.

법학전문대학원장을 할 때는 법학전문대학원법이 규정하는 학생선발 취지에 따라 자기소개서의 질문 문항도 수정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면접방식의 개선 등의 입학전형 체제를 정비하였다. 그리고 서류평가와 면접시험에도 참여하여 어떻게 입시자료를 준비하고 면접에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안목을 갖게 되었다.

3. 본서의 구체적인 내용: 서류평가(서류심사)·자기소개서·면접시험
본서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려는 지원자들에게 ‘법학전문대학원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입시가 어떤 내용과 절차대로 진행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중요한 일정 중의 하나는 해마다 진행되는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입시업무라고 할 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은 원서접수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 입학안내책자 등에 입학전형계획을 공표하여야 한다.

여름에 법학적성시험(LEET)이 시행되고 나면 대학별로 입시상담이 진행되어 지원자의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그리고 대학은 지원자가 제출한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과 자기소개서 등에 관한 서류평가(서류심사)를 한다. 이렇게 1차 시험에 합격한 지원자는 면접시험에 응시한다. 이때 어떻게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자료를 만들어 제출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들을 제출하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알려 주었다.

서류평가의 대표적인 항목인 자기소개서의 작성법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서류평가라는 1단계에서 합격한 지원자가 응시하는 면접시험의 내용과 자세 등을 조언하였다. 모든 지원자가 면접을 잘보기를 원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답변하고 질의응답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모의면접 문제에 대하여 지원자와 면접위원들이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놓았다. 이를 통하여 과연 어떤 지원자의 답변이 좋은 평가를 받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4. 부록: 법조인양성 제도의 정착을 위한 연구 자료 등 수록
교원으로 임용된 후 날마다 연구실에 출근하면서 전국 최초로 변호사시험 과목인 「법조윤리강의 제11판」, 「공법기록형 공법소송실무 제7판」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한국 최초로 「변호사법 주석」도 출간하여 변호사법의 새로운 지경을 개척하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마다 개정판을 내면서 로스쿨 교육과 변호사시험 준비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언론매체에 전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법률신문(변호사법 조문해설), 한국일보(정형근의 ‘어떤 판결’), 로톡뉴스(변호사법 판례평석, 에세이)에 변호사법과 각종 판결을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간 재직하는 동안 10권의 저서를 집필하고, 많은 연구논문도 발표하여 연구우수교원으로 선정되어 이번 학기에 본서를 집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런 그간의 칼럼 등을 ‘부록’에 수록하여 지원자들이 우리나라 법학전문대학원과 변호사시험원 제도의 현실을 알게 하였다.

5. 서온유 예비 법조인의 도움에 감사
이 책을 집필할 때 필요한 내용에 관하여 적절하게 조언해 주고, 교정작업도 꼼꼼하게 마무리해주었던 서온유 예비 법조인의 도움을 기억하고 감사한다. 앞으로 정의롭고 실력있는 법조인으로 성장하여 법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탁월한 조력을 제공하는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발전하여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6. 출간에 대한 감사 인사
어려운 시기에 본서의 출판을 도와주신 피앤씨미디어 박노일 대표님, 도서출판 정독 김중용 대표님과 심성보 이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인생 여정마다 새로운 살 길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2021. 12. 30.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에서
교수 정 형 근 씀